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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


일시 : 2008년 7월 12일 19:30분
장소 : LG 아트센터 (역삼역 GS 빌딩)
가격 : R석 (오픈기념 20% 할인)
좌석 : 1열 11번
배우 : 허준호(카지노 보스), 이건명(도박사),
         배해선(쇼걸), 전수경(백작부인),
         김호영(지지), 강윤석(모리스)









5월달 연휴가 시작되기전에.. 뮤지컬을 지르기 시작했다. 티켓 오픈 시간에 맞춰서 한장 한장 그렇게 6월의 마지막 주말과 7월의 3개의 주말을 뮤지컬에 바치기로 결심을 했다..

여기는 도박장. 성큼 성큼 등장하는 도박장 보스. 그는 관객들과 내기를 시작한다. 지금 들어온 도박은 전혀 안하고, 구경만한다는 사람을 도박으로 이끌어 보겠다고.. 그리고 자신이 지면 훌륭한 저녁 만찬을 제공한다고.. 도박장 보스가 베팅을 했다. 그렇다면 결과는 뻔하지 않은가? 도박에 뼈가 굵은 사람이 도박을 하겠다는 것은.. !!!

도박장 보스의 끊임없는 유혹,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여인을 위해서,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을 아픔에 빠트리게 되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진정한 사랑이란 그 사람 그 모습을 좋아하는 것인데, 목도리 도마뱀처럼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힘든 그 마음 때문에.. 인생을 건 도박을 하게 되고, 파멸하게 된 그.. 그것이 바로 사랑이었을까? 나는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었을까?

당신이라면 그 도박을 하겠습니까? 골든키가 있다고 하더라도..!!!!!!!

갬블러의 특징중의 하나는 음악이라고 들 수 있다. 원작은 100인조가 넘는 오케스트라 연주였다는데, 한국 버전에서는 8인조 팝버전 밴드로 편성하였다고 한다. 강한 비트. 강한 힘이 느껴지는 음악. 너무 듣기 좋다. OST로 발매해주신다면 그대로 질러 줄테다.!!

허준호의 매력에 이렇게 빠져보긴 처음이다. 앞에서 보고 있자니, 무서운 그의 눈매 때문에 눈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 쳐다만 보고 있어도.. 무서움이 사르륵 들던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노래 그 모습 다시 보고 싶다.





신입사원 연수 때 처음보게된 분. 그때는 뮤지컬이라는 것도 잘 몰랐고, 이건명이라는 사람도 몰랐는데, 그 뒤로 계속 이 분을 찾게 된다. 앞 자리에서 보니 참 순하게 생기셨는데 .. 아이다의 라다메스 장군역을 참 카리스마 있게 하셨던 것 같다. 이번에도 그 순한 얼굴로 일확천금의 유혹에 빠져 모든것을 탕진하게 되고, 죽음으로 이끌려 가시는 모습에 다시 한번 반했다.



이건명씨 때문에 아이다 보러 갔다가 반해버린 그녀. 74년생 나보다 한참(?)많은 나이인데, 이런 모습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쉬운게 없구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화려한 무대, 특히 노래 실력이 너무좋으시다. 작년 댄싱섀도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신듯..이번엔 아낌없는 노래실력으로 날 다시 웃게 만드셨다.




무대에서는 처음 뵌 분. (하지만 매우 유명하신 배우) 2막 처음 부분에 슬픈 과거를 회상하면서 부르는 노래. 나의 심금을 울려 놓는구나..







그리고 박칼린 음악감독님. 어떤 분들은 이 분이 미숙하다고 하지만. 난 정말 좋다~ 그냥. 이유가 없어. 댄싱섀도우, 아이다, 미스사이공, 갬블러.. 등등 나의 몇 몇 뮤지컬에서 음악을 빛내주신 분

LG아트센터는 내가 좋아하는 몇몇 공연장 중의 하나.!! 적당한 크기, 조율이 잘된 음향.!! 그래서 내가 여기를 사랑 할 수 밖에 없나봐.

공연을 보면서 두 가지 정도의 실수가 눈에 띄었던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다. 첫번째는 쇼걸들이 나왔을때 왼쪽 맨 앞에 있던 쇼걸이 살짝 미끄러진듯 한데, 시선을 반대쪽을 하고 있어서..
다른 하나는 허준호씨!! 건명씨와 이야기 하다가 혀가 꼬였는지 한번 같은 단어를 반복하셨다. (원래 그런 것일지도..)

OST를 사고 싶은데, 인터넷에서도 없구나. 노래들이 정말 좋던데. 에휴.
모든 사진들은 갬블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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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팅이 | 2008/07/13 13:41 | [公演 (공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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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vanilla at 2008/07/14 17:59
갬블러...ost 안듣게 조심해야겠어요 ㅋㅋ
저도 LG아트센터 좋아해요! 시설이나 관리나 좋고 크기도 적당하고...
처음 보고 빠진 공연도 여기서 했었죠^^
쓰릴미는 많이 좋아진듯 합니다!+_+
3차 오픈을 노려보시는 것이 어떨까욤...^^
Commented by 팅이 at 2008/07/14 22:10
들어보세요..
골든~~~키... >>ㅑ... 이건명씨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서 울려요... ㅋㅋ
옙. 3차 오픈 노려볼께요.
아. 보고 싶은 공연 많아서 주머니가 걱정이에요.
쓰릴미, 헤드윅 다시 봐야 하구요,
라만차도 안보려고 했는데 확 땡기고 있어요. 내일 2차 오픈인것 같던데. 휴.
Commented by ◐두둥◑ at 2008/07/15 16:15
2008 casting 으로 ost 제발 나왔으면 좋겠어요~
전 13일날 갔다왔는데..
허준호씨 매력에 풍덩~
Commented by 팅이 at 2008/07/15 18:14
저도 허준호씨 매력에 허우적.. 허우적..
허준호씨가 이렇게 매력적일줄은 몰랐어요..
또 보고 싶은데, 자금의 압박이.. ㅠ.ㅠ
Commented by 김Su at 2008/07/15 18:17
허준호 카리스마 쵝오죠+_+
근데,,소포가 출발을 못했어요..성함을 팅이님이라고 적을수가없어서;;ㅋ
성함하고 연락처좀 부탁드릴께요^^;
Commented by 팅이 at 2008/07/15 19:11
ㅋㅋㅋ "팅이"라고 적으면 택배직원이 이뭥미? 라고 했을것 같아요.
우와. 우와. 감사.감사. ^^
앗. 전화번호.. 김Su님 블로그에 비밀 댓글로 남겨드릴께요.
Commented at 2008/07/16 09: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팅이 at 2008/07/16 18:24
요즘 만나시는 분과 고고싱~~ ^^
예전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고 있는 중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돈 쓰는 재미에 ;;; 언제 돈 모을지 걱정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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