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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의 인사동


지난 스페인 여행에서 그라나다라는 도시에서 한국인 아가씨 4명과 같은 민박에 묵게 되었다. (주인 아주머니이 실수로 아가씨 두명은 나와 같은 방을 썼는데, 그 두분 불편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다.)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에서 자칭 동안 진수씨를 만났고, 6명은 알바이신 언덕을 헤메기도 했다. 우리 여섯은 성 니콜라스 광장에서 음료수와 뛰어난 풍광(알함브라 궁전을 바라보며)과 시원한 바람, 부드러운 기타 소리와 함께 몇시간동안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있다.

어쩌면 나의 스페인 여행중에서 손꼽히는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진수씨를 뺀 나머지 비슷한 다섯은 비슷한 날에 귀국을 했고, 나는 도착하자마자 알바이신 사진을 정리해서 보내주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끊어질뻔한 인연은 다시 이루어 지게 되고, 어제 11월15일 부산사는 진수씨를 제외한 5명이 종로에서 모이기로 했다.

난 홍콩의 Winny 에게 보낼 선물을 사기 위해서 미리 인사동을 들리기 위해 조금 일찍 나가 비와 함께한 가을 인사동 거리의 느낌을 즐겼고, 그 분들과 만나서 5시간 넘게 소주 한병과 안주 3개로 수다를 떨다 들어왔다. 집에서 나갈때의 살짝 흥분되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다고 할까? 두번째 만나는 분들이었지만, 그 들의 수다는 나를 너무 즐겁게 해주었다. (한분께서 몸이 좋지 않아 나오지 못했던게 아쉬웠을 따름) 신기한 건 함께한 나를 포함한 네명 모두 솔로라는거!! 내가 가는 곳은 세상의 솔로를 다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ㅎㅎ (좋은것은 아닌데..)

결국 두달에 한번씩 만나기로 합의를 보고, 이번 연말에도 송년회를 갖자고 결정하고 날짜도 정하고 돌아왔다. ㅎㅎ 사람과의 만남이 너무나 즐겁고, 신기하고, 인연이라는 것은 자신의 노력을 하면 좀더 연결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아래의 사진들은 인사동에서 폰카로 찍은 사진들.. 카메라를 갖고 갔으면 좀더 좋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해 너무 아쉬운 것 같다. (LG폰 화벨을 너무 못잡는다고 할까나..)

내 핸드폰이 고가축에 속한다고 하는데도 LG폰은 화벨이 전체적으로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300만 화소라는데, 그것을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할까? 화소만 높아지고 사진 크기만 커진다고 좋아지는 것만 아닌 것 같다.

나무밑에 저렇게 국화들이 있는데 정말 이쁘더라. 좀더 아름답게 담고 싶었지만, 힘들었다우.






인사동은 이런 모습들이 너무나 보기 좋은 것 같드라. 여름에 힘들게 움직이는 것보다 이런 늦가을이나 초겨울 쌀쌀때 조금씩 돌아다니는 것이 돌아다니기도 쉽고 좀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ps. 이글루의 동영상 업로드는 싸이 업로더를 사용하는 구나. 그리고 k3g 는 핸드폰 포맷인데, 이것도 mp4 이니 확장자 인식하게 해주면 안되나?

by 팅이 | 2008/11/16 19:19 | [日常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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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ebruary at 2008/12/03 22:17
여행은 그런 게 참 좋아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다는 거. 저도 몇 년 전에 배낭여행 할 때 만난 친구들이나 동생들과 아직도 간혹 연락하며 지내요. 지역이 다들 멀어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요. 오호, 그러니까 네 분이 여성분이시고 한 분이 남성분이신 팅이님이시라는 거죠? 세상의 솔로야 많지만, 커플도 많잖아요. 이 중에서 커플 탄생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어졌어요.
Commented by 팅이 at 2008/12/07 23:32
옙. 맞아요.
원래 남자동생 한명도 만났는데, 부산에 살아서 이번엔 보지 못하고, 12월 27일에 한번 더 모이기로 했는데, 그때 모두 만나기로 했어요~! 이 중에서 커플 타생이라면 .. ㅋㅋ 모르겠어요~! 전 친구들을 많이 만드는게 좋아서 그럴일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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