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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의 보딩

 예전부터 보드를 타고 싶었으나, 어째 기회가 없었는데(>.<) 지난 26일 ~ 27일 이틀에 걸쳐 용평에 가서 보드를 즐기고 왔다. 이틀을 타고 난 다음에 느낀 소감은 "왜! 이런것을 예전부터 즐기지 않았을까?"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남 재미, 즐거움을 나에게 선사한 것 같다.

 보드의 초보적인 것은 출발전에 친구가 추천해준 동영상을 보고 갔으나, 그것은 밥 로스 아저씨의 그림 그리는 동영상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은 밥 로스를 아시는가? 예전 EBS에서 그림 강좌를 해주었던 외국의 화가 분인데 쓱쓱 그리면 산과 강이 생겨나고 나무가 그려졌다. 그 아저씨의 유명한 대사는 "이번엔 나무  한번 그려볼까요? 쓱쓱 .. 봐요. 쉽죠?" 이런 것이었다.) 동영상을 볼땐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으나, 직접 부딪혀보니 생각보다 어렵더라~

 보드의 기초는 중심을 잡는것, 그리고 에징을 해서 서는 것인데, 중심도 잡히지 않고, 한쪽으로 몸이 쏠리는 것이 계속 꽈당 하고 넘어졌으며, 처음에 얼마나 심하게 넘어졌으면, 그 아픔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다음에 갈때는 파스 & 케토X을 사갖고 가야 할 것 같다.) 더군다나 야간에.!! (9시 부터 12시 반까지 야간 즐겼음)

 하지만 둘째날 오후권을 끊고 메가그린(초 & 중급 코스)놀다가 사람들이 많아지고 보드를 타는 친구들의 꼬심에 넘어가 곤돌라를 타고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에 올라가고 말았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데, 한 10분 넘게 올라가는 것이다. 고도는 점점 높아서 1450m가 되어 버렸고, 저 멀리 삼양목장의 풍력발전기까지 보이는 것이다. (조금만 더 올라갔으면 동해바다가 보였을지도 ... )
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힘들면 패트롤 지나갈때 불러서 타고 내려와야지 하는 마음에 올라갔는데 ... 처음에 내려갈때는 친구들이 천천히 내려가면서 날 돌봐주고 그러면서 50분 정도 타고 내려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는 5.6km) 곤돌라 막차가 4시 반인데 4시 20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즐기자고 막차를 타고 올라갔을땐 친구들의 돌봐줌 그런것 없이 무조건 살아돌아오기가 목표가 되어버렸다.

 휴~ 두번째 내려올때는 빨리 내려간 친구들을 뒤따라 가느라고 별로 쉬지 않고 내려갔더니 막판엔 다리에 힘풀리면서 정신이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대략 35분 ~ 40분 걸려서 내려왔는데, 점점 가면서 속도도 붙이면서 내려올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던것 같다. (이럴때 사고 많이 날텐데 조심해야 해.!)

 이번주에 무주리조트에 갈 생각인데, 너무나 기대된다.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뒤로 내려오는 것 배우기, 턴 배우기, 그리고 이번 시즌에 다섯번 정도 가기 (세번째까지는 배우고, 나머지 두번은 배운 것을 즐기고 놀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최소 보드복 정도는 사야 할 것 같고, 잘 생각해서 시즌권을 끊어보도록 노력해보자.!!

리조트 안 장비샾에서 발견한 귀여운 헬멧! 붉은 악마 헬멧과, 닭벼슬 헬멧 너무나 귀엽드라. 하지만 여성용이라 작아서 그런지 내 머리에는 맞지 않았어.!

이곳이 초 중급 코스인 메가그린 코스! 둘째날 오후에는 사람이 많아서 타기 힘들었으나, 첫째날 야간에 탈때는 사람이 없어서 더욱 쉽게 즐길 수 있었던것 같다. 비싼 리프트권을 사고 오래 기다리면 정말 재미없는 것 같다. 야간에는 내려와서 기다림 없이 리프트 타고 올라가고... (그런데 이날 빌린 보드복이 가끔 벗겨져서 짜증나기도, 그리고 리프트 타고 올라갈때 얼굴이 너무 추워서 힘들었어.)
여기는 둘째날 곤돌라 타고 올라간 산 정상. 왼쪽으로 내려가면 상급자 코스, 오른쪽이 중,상급자 코스인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인데 5.6km 이다. 처음에는 무서웠으나, 타고 내려오면 내려 올 수록 너무재미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초보라 턴등을 하지 못해 기본 자세로만 좌우로 움직이면서 내려왔더니 무릅이 너무 아파!! 하지만 너무 재미있더라.
2005년 여름의 추억이 있는 용평 타워콘도! ㅋㅋ 그때 같이 했던 친구들은 알겠지? 그렇지? ^-^

짜증나는 렌탈샵!! 우리는 옆에 렌탈샵에서 렌탈을 했었는데, 둘째날 반납하러 가보니 우리가 렌탈했던 샵은 주차장이 꽉차서 잠시 이곳에 주차하려고 했더니, 주인 & 알바가 나와서 짜증나는 목소리로 자기 손님들이 주차해야 한다고 하면서 차를 빼달라고 하더라. 반납하는데 5분~10분 정도면 되는데!! 이상하게 이 렌탈샵만 사람이 없어! 주변은 손님으로 가득가득한데.. ㅋㅋ

by 팅이 | 2008/12/28 23:07 | [日常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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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12/28 23: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팅이 at 2008/12/29 00:08
그래도 재미있지 않나요? ^^
이틀 내내 탔더니 앞으로 내려오는 것은 조금 자신이 붙었어요. ㅎㅎ

매실주님께 뒤로 내려오는 것을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 다음에 가르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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