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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작가 : 노희경
가격 : 10,000원
출판사 : 헤르메스미디어
출판일시 : 2009년 1월 4일 초판 32쇄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굿바이 솔로"였던것 같다.  아니 그전에 접했어도 기억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굿바이 솔로"라는 작품은 2006년의 작품이니 그리 오래된 작품도 아니다. 하지만, 그때 받았던 충격은 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작가님의 작품이 다시 방영한다고 해서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닥본사 정도로 챙겨본것 같다. 물론 이 드라마를 보면서도 작가님에 대해서 실망하지 않았다. 내가 기억하고, 좋아하는 그리고 존경하는 몇 안되는 작가분들중의 하나. 최고.

 이러한 작가님이 책을 내셨다고 하길래 덥썩 하나 집어서 장바구니로 보내버렸다. 책을 받아서 표지를 넘기고 나타나는 그 말 "사랑만 하기에 인생은 너무나 버겁다"에 그만 가슴이 덜컹 내려앉고 말았다. 다시 표지를 덮을까 하다가 질긴, 그리고 모진 마음을 갖고 단숨에 끝장까지 읽어 버렸다.

아. 뭐라 해야하나! 그 동안 느껴오던 작가님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작품들이 왜이리 나의 가슴을 쓰리게 했는지 다시 알 수 있었다. 작가라는 존재가 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다고 하였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작가님은 가슴쓰린 사랑도 해보았고 (누구나 다 겪어 보았겠지) 가슴 쓰린 삶의 과정을 지켜보았다. 아니 겪어 보았다. 난 내 삶이 남들보다 힘들었을것이라고  했는데, 난 왕처럼 자라난 것이었더란 말이지.

너무 좋더라. 라는 말하지 못하지만, 나에게는 너무 맘에 들더라. 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 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나는 나의 열정을 쓰다듬어 준다.
어느날 말로만 글로만 입으로만 사랑하고, 이해하고, 아름답다고 소리치는 나를 아프게 발견하다. 이제는 좀 행동해보지. 타일러 보다.

그녀. 이제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 그 아픔에 느끼고, 깨닫고 글을 쓰고 그러지만, 그녀의 삶이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by 팅이 | 2009/02/10 21:46 | [圖書 (도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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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북로그 at 2010/03/09 18:18
노희경 작가님의 감성수작 <거짓말 1,2> 대본집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은 노희경 작가의 두번째 대본집이예요. 한국 최초의 마니아 드라마, 폐인 드라마 <거짓말>의 읽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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